경주 엘크루 헤리파크
미분양 관리 해제에 따른 지역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뚜렷하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50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공고’ 이후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된 11개(안성, 영암, 경주, 서귀포, 대구 동구, 속초, 양산, 강릉, 밀양, 양주, 창원) 지역의 지난 6개월간 거래량은 3만18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9년 10월~20년 3월)에 거래된 1만9411건과 비교해 약 55.5% 늘어난 수준이다.
미분양관리지역 해제 이후 거래량이 급증하는 것은 물론 매매가 상승세로도 이어졌다. 부동산 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된 경주시의 경우 해제 직전인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3.3㎡당 매매가 상승률이 35.66%(572만→776만원)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상북도 평균 매매가상승률인 7.77%(579만→624만원)과 비교해 약 4.5배 높다. 올해 2월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된 양주도 올해(1~3월) 매매가 상승률은 8.8%(829만→902만원)로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상승률인 3.42%(1606만→1661만원)과 비교해 약 2.5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계전문가는 “미분양관리 해제지역의 경우 HUG의 발표 이전부터 시장 회복에 대한 기운이 감도는 경우가 많으며, 미분양관리 해제가 폭발적인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부동산 시장의 특성상 상승세로 접어든 지역의 경우 미분양관리 해제지역을 눈여겨볼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한다.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 투시도
지난해 9월 30개월만에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되며 부동산시장 활황기를 맞은 서산시에서는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오는 5월 충청남도 서산시 석림동 일원에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114㎡ 523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청약 및 대출이 비교적 자유로운 비규제 지역에 위치한 브랜드 신규분양단지로 지방 분양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에서 ‘영랑호 엘크루 라테라’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영랑호 엘크루 라테라’는 지하 1층~ 지상4층 15개동으로 전용면적73-109 ㎡, 총 200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영랑호와 인접해 일부세대가 영랑호 조망을 가진다.
두산건설은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에서 ‘두산 위브 더 제니스 양산’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두산 위브 더 제니스 양산’은 지하 2층~지상30층 10개동으로 전용면적 59-84㎡, 368가구로 공급된다. 이 단지는 양산IC가 인접해 있어 경부고속도로 통해 부산, 울산지역 진입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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